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시설 수용 정책의 사과를 촉구하는 증언대회’에서 증언하는 송파정신장애동료지원센터 이돈현 활동가.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시설 수용 정책의 사과를 촉구하는 증언대회’에서 증언하는 송파정신장애동료지원센터 이돈현 활동가.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저는 병이 처음 발병했던 18살로 돌아가면 절대 정신병원에 입원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다른 대안이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국가가 이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의료시스템을 만들어 놓은 것에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조현병 당사자 이돈현 활동가)

조현병 당사자 이돈현 씨는 정신병원 입원 당시 실제로 보고 듣고 경험한 정신병원에서의 기억이 악몽과 같았다고 회상하며 대한민국 정부가 수용시설 피해생존자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등 7개 사회단체는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시설 수용 정책의 사과를 촉구하는 증언대회’를 개최했다.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시설 수용 정책의 사과를 촉구하는 증언대회’에서 증언하는 송파정신장애동료지원센터 이돈현 활동가.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저는 병이 처음 발병했던 18살로 돌아가면 절대 정신병원에 입원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다른 대안이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국가가 이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의료시스템을 만들어 놓은 것에 사과를 받고 싶습니다”(조현병 당사자 이돈현 활동가)

조현병 당사자 이돈현 씨는 정신병원 입원 당시 실제로 보고 듣고 경험한 정신병원에서의 기억이 악몽과 같았다고 회상하며 대한민국 정부가 수용시설 피해생존자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등 7개 사회단체는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시설 수용 정책의 사과를 촉구하는 증언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3년 12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총리인 캐슬린 윈은 발달장애인 시설에 수용되었던 이들에게 그들이 겪어 온 고통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유튜브 캡쳐
지난 2013년 12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총리인 캐슬린 윈은 발달장애인 시설에 수용되었던 이들에게 그들이 겪어 온 고통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유튜브 캡쳐

정신병원의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의료구조, 국가는 우리에게 사과해야 한다

조현병 당사자 송파정신장애동료지원센터 이돈현 활동가는 “18살인 고등학교 2학년 처음 조현병이 발병됐다. 너무 혼란스러웠고 고통에 시달렸다. 나는 운이 좋게도 가족들의 설득으로 강제입원이 아닌 정신병원에 자의입원을 했고 19살 때 종합병원에 4개월, 20살 때 민간병원에 6개월간 입원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자의 입원이라고 할지라도 면회는 매우 제한적이었고 외부 연락수단을 가지는 것도 어려워 고립감과 무력감은 견디기 힘들었다. 특히 민간병원은 종합병원보다 시설과 서비스가 열악해 더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12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총리인 캐슬린 윈은 발달장애인 시설에 수용되었던 이들에게 그들이 겪어 온 고통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유튜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