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뉴스 백민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일 오후 1시 울산 태연재활원 상습학대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태연재활원 공대위)와 간담회를 성료했다.
태연재활원은 울산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울산 최대 규모 장애인 거주시설으로 지난 2월 언론을 통해 태연재활원에 거주하는 중증·지적장애인 185명 중 29명이 종사자 20명 의해 1개월간 500회 이상 학대당한 것이 알려졌다.
현재 태연재활원 학대 피해자 부모님들과 울산지역 장애계 단체들은 이 문제에 공동대응 하고자 태연재활원 공대위를 꾸렸다. 태연재활원 공대위는 울산광역시와 보건복지부에 피해자에 대한 지원과 재발방지 대책, 태연재활원 거주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자립지원 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 의원은 2024년 국정감사부터 장애인거주시설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학대 사건에 주목해 학대피해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탈시설·자립생활 지원 정책이 확대되어야 함을 강조 한 바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울산장애인부모연대 윤현경 사무국장은 “울산시는 퇴소자 포함한 태연거주인 전체가 직·간접적 피해자임을 인정하고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이 자립해서 살 수 있는 충분한 서비스와 지원체계를 갖춰서 거주인과 보호자에게 적극적으로 제안해야 한다”며 태연재활원 사건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울산광역시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현장에는 태연재활원 학대 피해자의 부모인 A 씨도 참석했다. A 씨는 “우리 아들은 뇌병변·발달장애인이다. 경찰을 통해 확인한 CCTV에서 아들이 400회가 넘도록 폭행당하는 모습을 보았다. 엄마의 심정은 땅으로 내팽개쳐졌다”면서 책임자의 엄정처벌과 피해자가 시설이 아닌 다를 곳에서 살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함을 전했다.
서미화 의원은 “태연재활원에서 발생한 학대사건은 장애인거주시설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발생한 인권참사”라며, “국가가 나서서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어떠한 중증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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