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가치봄영화제’ 포스터. ⓒ가치봄영화제
【에이블뉴스 백민 기자】 오는 9월 2일 개막하는 26회 가치봄영화제가 전체 상영작을 공개했다. 올해 가치봄영화제는 두 개의 경쟁 부문을 포함한 네 개의 섹션에서 장편 5편, 단편 26편 총 31편의 상영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치봄영화제는 장애 소재의 영화 또는 장애인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영화를 상영하는 장애인 영화제로 모든 상영작을 소리 정보 한글자막과 화면음성해설이 포함된 가치봄 버전 혹은 수어영화로 상영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개막작으로는 정성준, 박동진 감독의 ‘봄의 언어’가 선정됐다. 작은 바닷가 마을을 배경으로, 수어로 노래하는 반 친구에게 반한 아이의 풋풋한 마음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은 작품이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은 겪었을 서툰 감정과 기억을 떠올리게 하면서, 마음을 전하는 매개로서의 언어가 단지 소리 말이나 글에만 머무는 것이 아님을 알려주는 작품이다.
PDFF경쟁 부문에서는 일상의 작고 섬세한 순간부터 강렬하고 생동감 있는 경험에 이르기까지 장애를 다루는 다양한 접근을 보여주는 10편의 영화를, 장애인미디어경쟁 부문은 장애인이 주체가 돼 연출·연기 등으로 직접 참여한 작품 10편을 선보인다.
비경쟁부문인 가치봄 마주봄 섹션에서는 장애와 장애인을 참신한 시선으로 다루는 뛰어난 장애 감수성을 담은 장·단편 5편을 초청해 상영한다. 제작지원 섹션에서는 가치봄영화제가 장애를 주제로 하거나 장애인이 참여하는 영상물의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사전제작지원 프로그램으로 완성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26회 가치봄영화제는 9월 2일 개막을 시작으로 9월 5일까지 4일간 롯데시네마 영등포에서 개최되며 전체 상영작의 자세한 소개와 상영 정보는 가치봄영화제 공식 홈페이지(https://www.pdf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