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20일 서울 삼각지역 인근에서 경찰 펜스에 장애인권리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4월 20일, 43회를 맞은 장애인의 날. 각계각층에서 장애인에 대한 미담과 훈훈한 소식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또다시 움직였다.

2002년부터 벌써 22년째다. 1년에 단 하루 주어지는 시혜와 동정의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고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만들자며 지하철에서, 기념식이 열리는 63켄벤션센터 앞에서, 그리고 대통령실과 가까운 삼각지역에서 1박 2일간 투쟁에 돌입한 것.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 아니다. 이제 시혜와 동정을 멈추고 장애인차별철폐를 노래하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20일 서울 삼각지역 인근에서 경찰 펜스에 장애인권리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4월 20일, 43회를 맞은 장애인의 날. 각계각층에서 장애인에 대한 미담과 훈훈한 소식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또다시 움직였다.

2002년부터 벌써 22년째다. 1년에 단 하루 주어지는 시혜와 동정의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고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만들자며 지하철에서, 기념식이 열리는 63켄벤션센터 앞에서, 그리고 대통령실과 가까운 삼각지역에서 1박 2일간 투쟁에 돌입한 것.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 아니다. 이제 시혜와 동정을 멈추고 장애인차별철폐를 노래하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공동대표가 20일 오전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태워달라”고 발언하고 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공동대표가 20일 오전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태워달라”고 발언하고 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그 외침은 오전 8시, 윤석열 대통령실과 가까운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1-1승강장(숙대입구역 방향)에서부터 시작됐다.

앞서 전장연은 2021년 12월 3일부터 1조 3000억원의 이동권·탈시설·노동권·교육권 등이 포함된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외치며 총 47차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펼쳤다.

그리고 지난달인 3월 23일부터 다시 한번 기획재정부를 향해 ‘기다리겠다’면서 출근길 시위를 이날(20일)까지 보류한 바 있다. 그러나 한 달여가 지나도 답변은 없었다.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투쟁의 생일’이라면서 꽃을 들고, 지하철을 막아선 삼각지역장에게 “지하철을 태워달라”고 했다. ‘철도안전법 위반’이라는 야속한 안내방송만 거듭 돌아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공동대표가 20일 오전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태워달라”고 발언하고 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