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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뉴스

여성장애인 사회참여·소득·건강 모두 남성장애인 보다 ‘열악’
글번호 2623 등록일 2025-03-07
등록자 새날동대문CIL 조회수 421명
첨부파일

임금 남성장애인 53% 수준, 성별 불균형 비장애인보다 커
장애인개발원, ‘통계로 보는 여성 장애인’ 통계 뉴스레터 발간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최근 발간한 통계 뉴스레터 ‘통계로 보는 여성 장애인’ 이미지.ⓒ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최근 발간한 통계 뉴스레터 ‘통계로 보는 여성 장애인’ 이미지.ⓒ한국장애인개발원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 장애인의 사회 참여 영역에서 여성과 남성 간 불균형이 비장애인의 성별 불균형 수준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최근 발간한 통계 뉴스레터 ‘통계로 보는 여성 장애인’에 따르면, 15세 이상 여성 장애인의 고용률은 22.3%로, 남성 장애인 고용률 42.3%보다 20%p 낮았다. 이는 전체 인구의 성별 고용률 차이(16%p)보다도 큰 격차를 보였다.

이번 뉴스레터는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기념해 여성 장애인의 삶을 사회 참여, 소득, 교육, 건강, 사회관계, 어려움 등 6개 항목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여성과 남성, 장애 인구와 전체 인구를 비교하여 우리 사회 내 평등의 현주소를 분석했다.

여성 장애인의 고용률은 22.3%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최근 발간한 통계 뉴스레터 ‘통계로 보는 여성 장애인’ 이미지.ⓒ한국장애인개발원
여성 장애인의 고용률은 22.3%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최근 발간한 통계 뉴스레터 ‘통계로 보는 여성 장애인’ 이미지.ⓒ한국장애인개발원

먼저 여성 장애인의 고용률은 22.3%로, 전체 여성 고용률(55.6%)보다 낮았다. 여성 장애인의 비정규직 비율도 82.8%에 달해, 전체 여성(47.3%)보다 약 1.75배 높았다. 특히, 장애인 남성과 장애인 여성의 비정규직 비율 차이는 22.6%p로 전체 인구에서의 성별 차이(16.9%p)보다 더 컸다.

2023년 기준 여성 장애인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17만 원으로, 남성 장애인(235만 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또한 전체 여성 임금(259만 원)의 45% 수준에 불과하며, 전체 인구의 남성 대비 여성 임금 비율(68.7%)과 비교했을 때 장애인 내 성별 소득 불균형(52.8%)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생각하는 여성 장애인은 13.7%로, 남성 장애인(22.8%)보다 9.1%p 낮았다. 여성 장애인의 건강검진을 받는 비율(일반 건강검진 59.6%, 암 검진 42.8%, 치과 검진 15.1%) 모든 부분에서 남성 장애인(일반 건강검진 66.1%, 암 검진 47.7%, 치과 검진 19.7%)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아울러 여성 장애인의 33.9%가 혼자 살고 있으며, 남성 장애인(21.2%)보다 더 많았다. 여성 장애인의 59.8%는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지원이 필요하며, 이 중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13.7%에 달했다. 특히 여성 1인 가구 중 73.6%는 7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여성 장애인은 사회 참여와 사회관계 등 여러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취업 등 경제적 자립(32.2%)이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그다음으로 자녀 양육(12.4%), 사회화 기회 부족(11.6%), 친구나 동료 교제의 어려움(9.8%), 사회적 편견과 차별(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2014~2024년까지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그리고 2014~2023년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사회연구원 ‘장애인실태조사’, 질병관리청 ‘2023 국민건강통계’, 국립재활원 ‘2022년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 20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통계’, 2023년 통계청 ‘인구총조사’ 등의 통계자료와 데이터를 활용해 재분석한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오는 7일에 공개하는 KODDI 통계 뉴스레터 ‘통계로 보는 여성 장애인’ 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이번 통계를 통해 여성 장애인이 고용과 소득, 교육, 건강, 사회관계 등 여러 영역에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여성 장애인들은 사회 참여 과정에서 여성과 장애인으로서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면서 “여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정책과 지원이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발원은 국내·외 통계자료를 장애 관점에서 재분석하여 정책 이슈 및 현황을 보여주는 KODDI 통계 뉴스레터를 정기 발행하고 있다. KODDI 통계 뉴스레터는 장애통계데이터포털(https://koddi.or.kr/stat)에서 볼 수 있으며, 구독 신청을 통해 이메일로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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